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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고 많았다. 안타까움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독선과 오만은 반드시 대가를 치루는 것이 법칙이다. 전쟁모드를 요구하고 속도전을 지시하고 전광석화처럼, 질풍노도처럼 몰아붙이라는 당 대표의 하명이 있었다. 그래서 어제 한나라당은 전투에서 이겼다.

그러나 분명히 민심을 얻는 전투에서는 졌다. 자유선진당, 민노당, 창조한국당은 물론 그나마 양식이 있는 국회에서의 정당과 의원의 역할이 무엇인지 상식이 있는 여당의원조차 부끄럽다고 토로하는 것이 어제 한나라당이 밀어붙인 전투의 결과였다.

우리는 숫자는 적다. 다른 야당과, 시민과 연대해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싸우도록 하겠다. 12년전 노동법 파동때, 60년대말 3선 개헌 날치기 통과때 여당은 단독으로, 기습적으로 여당에 알리지 않고 날치기 처리했다. 그것이 그 정권의 파멸을 불러왔다.

이번엔 그와 달리 공식적으로 공개되고, 통보된 자리에 소속위원들이 참석한 것을 물리력을 동원저지했다. 의정사상 전례가 없는 사실이다. 제가 지금까지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라고 지시했지만 아직 보고를 받지 못했다.

의원들은 헌법에 부여된, 국민이 부여한 의사 참여권을 실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그러나 완강한 물리력에, 바리케이드에, 경위의 폭력에 저지당했다. 민주당 위원님들은 참석하지 못했지만 위원들의 마음은 회의장 밖에서 국민의 뜻을 강력히 전달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야당과 연대하고 국민의 지원 속에서 연말까지 반민주악법, 반인권악법, 국민의 휴대전화 감청하도록 합법적으로 허용하는 생활악법을 단결 연대해 저지할 것이다.

우리가 전투에서는 졌지만 전쟁에서는 승리했다는 평가를 스스로 평가하고 국민으로부터 확인받는 그날까지 단결 투쟁할 것을 다짐한다.

[민주당 제34차 의원총회 모두발언중에서]
- 2008년 12월 19일(금) 09:00 / 장 소: 국회의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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